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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성광 3월호 공감인터뷰-장용성목사
운영자 2016-07-20 추천 0 댓글 0 조회 3463

월간 성광 3월호 공감인터뷰

 

내성적이었던 한 남학생이 예수님을 만난 뒤, 만나는 사람마다 주저 없이 전도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친구들로부터 장 목사라는 별명으로 불려졌다. 이제 장 목사는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10명이 모이던 1000명이 모이던 숫자에 상관하지 않고 달려가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한다. 지난 118~2023일 일정으로 열린 루비휫어린이미션캠프, 그곳에도 장 목사가 떴다. 둘째날 점심 시간, 식사를 마치고 나오려는 장 목사를 붙들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장용성 목사님, 안녕하세요. 루비휫어린이미션캠프의 주강사로 서신 게 벌써 세 번째네요?

그렇네요. 2011, 2014, 그리고 올해 강사로 서게 되었네요. (웃음)

   

다른 캠프 강사로도 많이 서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미션캠프와 다른 캠프와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다른 어린이 캠프는 노는 캠프가 많은데 미션캠프는 전부 말씀으로만, 선교에만 초점을 맞추는 캠프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캠프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말씀이고 복음이니까요.

    

이번 캠프에서 네 차례 설교를 하시는데, 특히 강조하려고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냐? 결국 열방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 곧 선교다이것을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참석하는 교사, 사역자들에게 전하려고 해요.

 

다음세대 사역이 쉽지 않다고들 하는데 청소년 사역에서 900% 부흥을 이끌어내셨다고 들었어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가끔 나는 청소년 사역이 아니야”, “나는 다음세대 전문가가 아니야”, “나는 은사가 없어라고 말하는 이들을 만나요. 그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은사가 있어야 되는 게 아니고 복음의 열정이 있고, 관심이 있으면 되는 거라고요. 아이 엄마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은사 때문에 할 수 있는 건가요? 아이를 낳았으면 키워야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키울 것인지 배우면서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진짜 복음이 있었던 곳에는 항상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고, 회개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얼마 전 장로교 통합측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니까, 주일학교가 제대로 운영되는 교회가 30%라는 거예요. 70%는 없고 운영이 안 된다는 건데 그것을 당연시하는 게 더 문제예요. 정말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복적인 얘기, 교리적인 얘기, 세상적인 얘기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복음이 없고 예수가 없어요. 예수를 위해 죽을 수 있느냐? 진짜 복음은 죽는 건데, 예수님이 죽으신 것이 복음인데 그리고 부활인데. 오늘날 교회에서 잘못된 교리, 신앙을 교육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아요. 성경이 말하는 꿈은 세상에서 성공하라는 것이 아니거든요. 세상적인 성공의 메시지를 세상에서 듣고 학교에서 듣는데 왜 교회에서도 그것을 잔소리처럼 얘기하느냐는 거죠.

 

복음을 상실한 이 세대와 다음세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신 것 같아요. 다음세대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 생활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때 수련회에 가서 인격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했어요. 당시 앓고 있던 급성 관절염도 치유 받고요. 그때부터 성경이 정말 사실이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이 인식되더군요. 그냥 교회 전통에 따라 열심히만 살았고, 착한 집사님 아들로만 자랐지, 예수를 정말 제대로 믿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도 그때 깨달았어요. 나같이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다니면서 종교생활만 열심히 하다 지옥갈 사람들이 굉장히 많겠구나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어도 교사들이나 사역자들이나 누구 하나 성령 받아야 된다, 예수 제대로 믿어야 된다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분노가 일어나더군요. ‘나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이 일에 뛰어들겠습니다. 어린이들, 청소년들, 다음세대들을 세우고 목회자들, 교사들을 영적으로 깨울 수 있는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그 일에 저를 써주십시오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이 응답해주신 거죠. 그때부터 길거리 전도하고, 친구들 전도하고, 성경공부 인도하면서 사역의 길로 뛰어들었어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전국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유스비전 캠프를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스비전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거예요?

광명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을 때인 2006년 겨울에 학생들을 수련회에 데려가려고 관련 정보를 알아보았는데, 등록비 외에 관광버스 빌리는 데만 80만원이 들어가는 거예요. 학생회 재정이 70만원인데 전부 버스비로 쓸 수는 없다는 생각에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캠프를 주관하고 다른 교회를 초청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바로 포스터를 만들고 홍보영상을 만들고 강사를 섭외했어요. 그리고 봄방학을 이용하여 캠프를 진행했죠. 전국에서 240명이 모였어요. 섬기는 교회 아이들이 스태프로 다 섬기고, 재정적 지원 전혀 없이 회비만 받아서 매일 간식과 마지막 날에는 선물까지 주면서 캠프를 진행했어요. 기적이었죠. 그리고 그 해 여름에 2차 캠프를 진행했는데, 420명이 참석하고, 그 다음해에는 500, 600, 800명이 참석하면서 갈수록 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사실 노는 프로그램 하나 없이 오직 말씀 찬양 기도로만 진행되는 캠프거든요. 둘째날 집회는 거의 새벽 2시까지 7시간을 쉬지 않고 예배를 드려요. 신문, 방송광고도 하지 않고요. 참석자들의 입소문만으로 그렇게 된 거죠. 유스비전은 그렇게 시작된 거예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고 보람도 꽤 크실 것 같아요.

그렇죠. 진짜 망나니 같던 아이들, , 비전 없이 학교 다니던 아이들, 세상적인 아이들이 복음 안에 들어와서 세워지는 모습을 보게 돼요. 그 중에는 지금 신학생이 돼서 섬기는 교회 아이들을 캠프에 데려오는 경우도 있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 100만원을 써달라고 헌금한 아이도 있어요. 병 고침, 은사가 나타나고, 영적인 세계, 환상을 보고, 꿈과 비전, 지혜를 얻는 등 별의별 사건이 다 있었고요.

무엇보다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하는 아이들을 만나면 기뻐요. 저는 아이들이 천국에 많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말로만 하는 것에는 복음이 없어요. 어른들을 보면 말로만 믿는다고 하지 삶에서는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요. 그러면서 나는 천국갈 수 있다고 하는데, 잘못된 거예요. 아이들은 순수해서 믿고 회개해요. 복음 때문에 실제적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 핸드폰에서 게임 지우고 말씀대로 살래요 하고 달라져요.

 

현재 담임하는 주님이꿈꾸신교회 성도들이 유스비전 사역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난 주 토요일에 겨울 캠프가 끝났는데, 주일에 이렇게 광고했어요. “겨울캠프가 끝났습니다. 여름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웃음) 주님이꿈꾸신교회는 2009년에 개척했어요. 현재 교회 성도가 어린이들을 다 포함해서 70여 명인데 전부 찬양팀, 진행팀 등 캠프 스태프로 등록비까지 내고 참여해요. 필요하면 휴가도 내고요. 캠프를 위해서 직장 사표를 쓰는 청년들도 있어요. 캠프에 목숨을 거는 거죠. 생명을 걸지 않고서는 절대로 영혼을 구원할 수 없는데 성도들이 모두 함께 그렇게 동참해주니 감사하죠.

 

 

보통 교회 부흥과 성장에 힘을 많이 기울이기 마련인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워낙 일이 많으니 힘들죠. 하지만 그게 우리의 목표, 비전이니까요. 우리는 교회 키우는 데, 유스비전이라는 선교단체 키우는 데 목적이 있지 않아요. 교회들이 살아나는 것, 연약한 교회,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들을 살리고 세우는 데 목적이 있어요. 처음부터 죽은 영혼들, 죽은 교회들 살리려고 캠프를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면서 더불어 우리도 군사로, 제자로 세워지는 거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를 더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매번 재정 부분에 있어서는 믿음이 필요해요. 교회는 보증금 5,000만원이 없는데, 1년에 캠프하는 데만 1억 정도가 들어가니까요. 그래도 사람 줄까, 돈 줄까 하면 사람 달라고 해요. 재정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거든요. 많이 열악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한국교회 가운데 모델 교회가 되라고 하세요. 그래서 저의 소망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작지만 큰 일을 할 수 있는 교회, 이 시대 가운데 모델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거예요.

 

인터뷰 도중 목사님, 목 안 아파요?” 한 아이가 걱정스러운 듯 장 목사에게 물었다. 전날 저녁 집회에서 장 목사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간절하게 만나고 싶어했던 소경 바디매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하였다. 아이들은 너무나 큰 소리에 귀를 막기도 하였지만, 이런 소감을 남겼다. “목사님이 그냥 막 소리만 지르시는 줄 알았는데 듣고 보니까 점점 그 목소리가 슬프게 느껴졌어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복음을 전하며 한 아이도 빠짐없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돌아가길 원하는 장 목사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됐기 때문일까? ‘장 목사와 아이들은 통했다’. 마지막날 저녁 아이들은 장 목사와 함께 큰 소리로 난 이제 주님 밖에 없어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주세요라고 찬양하고 눈물 뿌려 기도하였다. 복음의 산파 장 목사의 수고가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지는 순간이었다. Holy Light

 

글 고성혜 편집부

사진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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